WORKS STORY WORKS에 담긴 이야기

디자이너로써 조혜림. 어떤 일을 하시나요?

 

디자이너로써 조혜림. 어떤 일을 하시나요?

갓 데뷔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아직까지는 일러스트 이미지를 판매하고, 의뢰받는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구요, 나아가 디자인 소품에 관련된 사업을 구상중이에요.

 

 

'앤디와 엄마' 어떤 의미 인가요?

대학교 4학년때 학교에서 창업지원금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어요. 같이 디자인 공부했던 친구와 항상 디자인소품에 대한 아이템을 주고받고, 아이디어를 수집하며 사업을 구상중이었는데 마침 학교에서 지원금이 나와 시작하게 됬어요.
앤디와엄마의 네이밍은 아무래도 동업을 하게되면 사업적인 어려움을 겪었을때 깨지는 경우가 많잔아요 그래서 우리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를 찾아 네이밍을 짓자고 해서 저는 제가 키우는 강아지 앤디, 그리고 그친구는 자신의 엄마를 골랐어요. 두 단어를 붙여 '앤디와 엄마'가 탄생했지요. 끝까지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이 일에 뛰어들었을때 세미나를 참 많이 들으러 다녔어요.거기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들이 3년만 버티자는 말이었는데요, 일을 처음 시작할땐 수입이 적으니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서 그만두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꾸준히 쌓이다 보면 실력도 늘고 그에 따른 수입도 있을것이고, 또 그시간을 버티지 못한 사람이 포기해 버리기 때문에 경쟁자도 준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말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사실 규칙적인 생활은 못하고 있어요.일에 따라 패턴이 자주 바뀌어요.
마감일이 급하면 밤을 새며 작업하기 일쑤고, 한가할땐 최대한 낮에 작업하려 노력해요.
하루라도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손이 굳어서 그림에 티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작은거라도 펜을 놓지않으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작업의 전체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나요?
저는 보통 수작업으로 진행해요.아이디어를 구상하면 자료수집으로 넘어가요. 그리고 스케치 작업과 컬러링이 들어가죠.
하이테크와 붓펜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먼저 하이테크로 아웃라인을 그려준 후에 붓펜으로 명암 처리를 합니다. 그리고 스캔후 포토샵으로 색칠하는 식이죠!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아이디어가 급하게 필요할땐 정말 곰곰이 생각해도 떠오르질 않아요.그럴땐 차라리 잠시 머리에서 그 생각을 내려놓고, 책이나 여행 등 저를 낯선 환경에 던져 놓아요. 무언가 자극을 받을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거에요. 그러다보면 생각지도 못한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계속해서 연결고리를 만들어나가다 보면 아이디어가 발전이 되는거죠.저에게 영감을 주는 요소 중 부르노무나리의 판타지아 인데요. 제 보물 1호이기도 하죠.
부르노 무나리는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들 하죠 이책을 보면 창조력과 상상력을 키울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있어요. 앞전에 말한거처럼 새로운환경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지못하거나 시간이 없을땐 이책을 찾아 읽고 또 읽죠.

좋아하는 음악, 소설이 있나요?
제임스 블레이크 의 a case of you 를 좋아합니다. 
영국출신의 싱어송 라이터에요 독특하면서도 실험적인 음악을 만드는 분인데요 그의 음악을듣다보면 왜 천재 뮤시션이라는 호칭이 붙었는지 아실수 있을거에요! 책중 꼽자면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웍스노트를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연필이 부드럽게 잘굴러가서 너무나 편하게 작업할수 있었어요.
그림에대해선 워낙 깔끔한 성격이라, 선하나 삐뚫어진걸 용납 못하는데 웍스노트에선 자유롭게 선을 그리고 이어나갈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만큼 종이도 가볍고 부드러웠구요.
일반노트답지않은 퀄리티 그래서 어딜 들고나가도 자꾸 꺼내어 보게됬던거 같네요.
또 커버에는 종이를 수납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직접만든 엽서나 명함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수 있어서 좋아요.

 

 

조혜림씨의 에너지의 원천은 어디서부터 나오나요?

그간 해왔던 전시회 사진들이나 영상을 보고 다시 초심을 되찾아요.
힘들었어도 내가 이만큼 해왔구나, 이땐 이랬는데 저랬는데 고생했던걸 기억하면 피식피식 웃기도 해요!
그리고 일이 끝나면 항상 여행을 가곤 하는데요.. 이러다보니 여행을 위해 일을 하게되더라구요 조금만 참으면 휴식기간이 오니까 그걸바라보고 자꾸 달리게 되네요!

 

 

디자이너로써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개성이에요.어떤분들은 제 그림에서 보여지는 스타일이 너무 강해서 부담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그게 저를 더 저답게 나타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 장점인거같아요. 물론 좀더 유연해지고 어디에도 잘맞아 떨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기도 하지만... 아직까진 제 아이덴 티티가 묻어나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